토닥토닥 틱장애를 추천하는 이유
사람에 따라 한의원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합니다. 이 책은 한의학적인 시각뿐만 아니라 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약까지 정리가 되어 있어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기 편리합니다. 인터넷에도 정보가 많지만 진짜정보와 가짜정보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지침서로 구비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증상을 이해하자 :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다
틱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주변에 많습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되는 일이 있을 때 틱을 한다는 성인도 꽤 됩니다. 틱장애의 정의는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이며 비율동적인 움직이나 소리를 말합니다. 근육틱이나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뚜렛장애라고 합니다."라고 합니다. 가장 예후가 좋은 건 7세 전후로 나타나는 단순근육틱입니다. 잘 관리하면 자연 소실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이 틱이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학교 생활을 잘 살피면서 야외활동을 더 많이 하고 아이와 함께 잘 놀아주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하면 거의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성장하면서 잘 살펴야 하고 아이가 더 크면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게끔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틱장애가 장기화될수록 완치율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근육과 관련된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아래로 좋아질수록 머리 쪽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합니다.
틱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첫 증상을 보일 때 부모가 모른체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게 혼을 내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틱이 심해지더라도 불안해하는 보이는 모습을 보이거나 좋아졌다고 해서 크게 기뻐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상황이 변해도 평소처럼 대해주는 것이 부모의 기본자세입니다. 책에서는 TV와 스마트폰을 멀리 하라는 얘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아이가 시청각 자료에 빠져들면 도파민이 과다 분비된어 흥분하게 되고 그러면 틱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기 대신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대화를 하고 교감을 하여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틱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틱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항상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틱은 재발이 반복되면 만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 키우는 일이 그렇듯 인내와 기다림을 밑바탕으로 사랑을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속열이 많고 긴장도가 높은 아이라면 틱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속열이 많다고 해서 모두 비만인 것은 아닙니다. 아이 몸보신 한다고 인삼이나 홍삼을 체질 상관없이 먹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는 열을 내리는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되고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속열관리가 잘 안 되면 그 열이 한쪽으로 몰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율무와 쓴 채소(양상추 등)가 몸에 좋습니다. 제철채소와 과일이 도움이 되고 속열이 많으면 살이 잘 찌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힘써야 합니다.
ADHD
우리가 ADHD 하면 산만하고 주의력이 결핍되어 있고 화를 잘 내는 것을 상상하기 쉬운데 그 또한 중요한 임상적 증상이지만 '실행기능'에 집중하여 살펴봐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다던가 일을 시작하기 어려워하고 자꾸 미루는 증상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볼 만합니다. 정리정돈을 잘 못하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어려운데 문제의식이 없다면 이 또한 ADHD의 임상적 증상에 해당합니다. ADHD 환자의 뇌는 다릅니다. 뇌가 다르다는 점은 아이가 성격이 나쁘거나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뇌가 다른 점
ADHD 아동의 뇌 크기는 일반 아동에 비해 크기가 3~5% 정도 작습니다.특히 기저핵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보고되는데 기저핵은 신체의 활동과 근육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뇌피질 역시 일반 아동보다 두께가 얇고 발달이 3년 정도 느립니다. 성장하면서 기저핵 크기가 정상화되고 대뇌피질이 뒤늦게 두꺼워지면 성인이 되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ADHD 아동들의 전두엽은 일반 아동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크면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치료를 미루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도 괴롭고 주변 시선에 위축되어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ADHD 아동 중에는 틱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친구 사귀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ADHD는 틱증상보다 더욱 장기적이고 가정에서 전반적으로 살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지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돌보는 환경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관제를 완수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ADHD 아동이기 때문에 과제를 쪼개어 주고 완수할 때마다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성인도 있다
내가 'ADHD인가?' 하는 의심이 들 때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고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취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정리정돈이 잘 안되고 집중이 어렵다면 의심해 볼 만합니다. 가족력도 물론 관련이 있으며 모임에서 부적절한 타이밍에 발언을 한다던가 '이 말을 해도 되나?' 하는 판단 없이 바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면 성인 ADHD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의 체크 리스트가 매우 많은데 책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상당 부분 해당 된다면 치료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과 영상에 빨리 노출될수록 ADHD 발병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끊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면 아이와 잘 협상하며 줄여 나가야 합니다.
부모로써 다짐 : 아이와 눈맞추고 교감하기
결국 아이와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소통하고 함께 놀고 취미생활을 하는 등 가족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릴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긴장도가 높고 속열이 많아 항상 노심초사하며 키웠는데 코로나를 겪으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놀면서 아이의 긴장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부모 또한 육아 만족도가 올라갔고 행복감을 자주 느꼈습니다. 스마트폰은 참 편리한데,,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뺏어가는 존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에게 말 한마디 더할 수 있는데 영상을 검색해서 보여 주는 것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아이와 더 많이 놀아주고 함께하는 부모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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