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이스라엘 운전자 생존

 

얼마 전 이스라엘 테슬라 모델3 차주가 하마스의 총격과 추격을 따돌리고 생존하였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테슬라 모델3 차주는 제로백 3.3초 급가속으로 순식간에 180km로 질주하였고 앞바퀴가 펑크가 나서 휠만 남은 채로 계속해서 달리다 결국 생존하였습니다.

 

차는 폐차할 예정이지만 다음 차량으로도 테슬라를 고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어떤 기능 덕분에 하마스의 공격에서 다행히 살아남은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가속력 제로백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중 다른 차량과 비교하여 가장 차별화된 점이 제로백입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제로백은 2017년 3.5초, 2019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3.2초까지 단축하며 개선되었습니다. 한국 모델기준으로 항속거리는 2017년 415km, 2019년에는 430km입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말고 롱레인지 차주라면 약 2000달러를 지불하고 업그레이드하여 4.6초에서 4.1초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롱레인지의 4.6초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식 기록이고 실제 차주들의 경험담이나 커뮤에 가보면 이보다 더 빠르다는 증언도 많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닛산 모델인 닛산리츠 2016형은 제로백은 10초 이상이며 운행 거리는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와 비교하면 엄청난데요.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가속력은 눈길에서 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부산물이라고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눈길에서 출력이 높아진 덕분에 북유럽이나 미국 콜로라도 지역에 사는 테슬라 모델 퍼포먼스의 차주들은 겨울 타이어만 장착한 채로 비교적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테슬라는 후륜구동 모델도 눈길접지력이 뛰어나 실제로 그 지역에서는 겨울타이어만 갈아 끼고 운행을 한다고 하죠.

 

 

 

2. 타이어

이번에 생존한 이스라엘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차주는 타이어가 펑크가 났음에도 180km로 20분간 달렸다고 합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앞바퀴는 휠만 남았다고 하죠.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타이어는 국내제조사 한국타이어의 아이온브랜드입니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에서 만든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에는 써마타이어 iON evo 모델이 출고타이어로 장착된다고 합니다. 사실 테슬라모델3 퍼포먼스의 타이어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차량 중량에 비하여 타이어의 외경과 섹션 폭이 부족하여 승차감에 나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는 펀카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차감이 중요한데 타이어가 단단하다 보니 장기간 운전 시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온 타이어의 견고함이 이번 이스라엘 생존자에게는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3. 휠

이스라엘에서 총알 100발이 넘는 공격을 따돌리고 살아남는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차주는 휠로만 20분 넘게 180km로 질주했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에는 18인치, 19인치, 20인치 휠이 제공됩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20인치 휠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18인치 에어로는 휠커버를 장착하지 않으면 항속거리가 줄어듭니다. 연비를 생각하면 휠커버를 장착하는 게 낫지만 브레이크의 열 방출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주행 습관을 따져보고 휠 커버의 장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용 19인치 제미니 휠이 판매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