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박스녀 인스타 배우 아인

압구정 박스녀는 누구?

얼마 전 놀라운 퍼포먼스가 압구정에서 있었습니다. 한 여성이 알몸으로 박스만 뒤집어쓴 채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져달라며 돌아다닌 것이었는데요. 호기심에 다가가 여성을 만져본 남성들은 진짜 알몸이었다면서 후기를 SNS에 올리며 인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압구정 박스녀는 AV배우이자 모델인 아인이라고 합니다. 성 문화를 바꾸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거리로 나와 포퍼먼스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뒤집어쓴 박스에는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타나 있어서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신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662명, 유튜브 구독자가 275명 입니다. 나무위키에도 인플루언서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표 활동 작품은 나와 있지 않네요. 주로 SNS로 소통하는 듯 합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계정

압구정 박스녀로 거리를 활보할 때 박스 위에는 Angel Box 와 QR코드, 그리고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a_in04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마 압구정 박스녀로 언론에 보도되고 SNS로 공유되면서 팔로워 수가 폭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역시 팔로워가 2.2만이 되었네요. 

 

압구정 박스녀로 홍보 효과를 톡톡이 누린 듯합니다. 이제 성인물 쪽에서도 홍보 활동의 수단이 많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 다른 SNS 계정은 유투브(@user-wg7co1sp7u), 트위터(@AINEE970) 가 있습니다. 트위터는 주로 모델 협찬 문의를 받는 듯합니다. 

 

어제 뉴스 보도 이후 유튜브 구독자도 474명으로 급증했네요. 제가 처음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200명대였는데 말이죠. 이번 마케팅은 압구정 박스녀에게 성공적이었던 듯합니다. 신문 기사의 사진을 보면 주변 남성들이 웃으며 체험(?)을 하고 있는데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어도 대충 누구인지 알 것 같아 살짝 개인적인 걱정은 됩니다. 

 

 

 

행위예술? 공연음란죄?

압구정 박스녀는 본인의 행위는 행위예술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소속사 대표와 함께 기획하여 실행한 퍼포먼스입니다. 남자만 윗옷을 벗어도 문제가 없고 여자는 상의 노출을 하면 범죄자가 되는 현실에 대해 꼬집고 싶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얼마 전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뒷좌석에 태우고 강남 테헤란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남녀 모두 공연음란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압구정 박스녀는 알몸이긴 하였어도 박스로 온몸을 거의 가렸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로 잡혀갈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현행법상 불특정 다수에게 성적 수치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을 받거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번 압구정 박스녀의 행동이 본인의 주장대로 행위예술로 마무리되면 비슷한 퍼포먼스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이란 자극적인 소재는 눈길을 끌기도 싶고 언론과 SNS에 공유되기 쉬운 소재니까요. 예술을 하는 주체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