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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책 스틱 소개와 메시지 전달 방법 및 조건

by 친절한미소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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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소개

스틱! 은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라붙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기술을 아는 작가가 쓴 글이기에 가독성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술술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한마디로 설명해주지 왜 이렇게 장황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한 번에 착 감기는 메시지는 길지 않겠지만 그 메시지를 도출해 내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명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생각에 생각을 더해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메시지 전달 방법의 예시 이건희 회장

40대 이상 이라면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지금 삼성의 글로벌 위상을 다져놓은 사람이 바로 이건희 회장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취임하면서 '초일류삼성'을 외치며 질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여러 인터뷰에서 보듯 '양보다 질'이라는 모토가 사내에 뿌리내리는 일은 이건희 회장이라도 꽤 어려운 일이었나 봅니다. '품질에 신경 써라'라는 사내 목표가 세워졌음에도 인사, 총무, 개발, QA, 회계, 신제품개발, 유지보수 등 여러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행동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진의 결정이 일관되게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킬 메시지 전달이 필요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말수가  적고 발음도 어눌했으며 화려한 언변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전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라는 그의 메시지는 직원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일으켰을 겁니다. 부인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것은 지금껏 해오던 모든 것에 변화를 주라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건희 회장이 '모든 것을 바꿔라'라든지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다르게'라고 말했다면 그냥 또 다른 매뉴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수동적으로 행동하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지켜야 하는 가족인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변화하지 않으면 이 조직에서 쫓겨날 수 있겠다는 강한 위기감이 직원들을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착 달라붙게 만드는 조건

착! 붙는 메시지의 조건은 총 6가지 입니다.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의사소통법은 신뢰성,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을 띠고 있습니다. 신뢰성은 재벌 총수가 갖고 있는 그 자체입니다. 단순함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짝 공포심이 든다는 면에서 감성도 있습니다. 감성이라고 해서 따뜻한 감동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경계하고 또 경계하는 것이 메시지를 지식으로 검증하는 것 입니다.스틱! 메시지는 본질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본질을 향하는 과정에서 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하며 하나의 본질만 남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토록 기억될 수 있는 메시지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메시지에 지식이 들어가는 순간 금방 잊혀버리는 저주가 걸리게 됩니다. 이건희 회장의 메시지에는 지식의 저주가 없습니다. 어려운 단어라고는 '질'과 '양' 뿐입니다. 그래서 공부머리가 뛰어나지 않아도 주변을 잘 관찰하며 본질을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면 누구나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본질을 찾자

이 책은 말 잘하고 글 잘 쓰고 싶은 사람만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 생활에서 나의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본질을 찾아내는 과정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그래야 꽁꽁 숨어 있는 진짜 핵심이 보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찾아내길 바라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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