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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투자의 본질과 전략 -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by 친절한미소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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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꿈꾸는 달팽이의 티스토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워런 버핏의 인생 단짝인 찰리멍거가 작년 11월 99세의 나이로 고인이 되셨죠. 엄청난 지적 수준과 유머감각으로 인생 명언을 많이 남기기도 했습니다. 
 
 
 

위대한 거장과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독서이다
- 찰리 멍거-

 
끊임없는 학습과 호기심을 강조한 찰리 멍거의 말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읽었는데요. 코로나 시절까지도 정정하게 인터뷰를 하고 비록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가 그리워집니다. 찰리 멍거는 '오판의 심리학'이라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워런 버핏은 책을 낸 적이 없고요.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도 우리나라의 이건 대표와 워런 버핏의 마니아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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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보유하는 진정한 이유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주식으로 어떻게 부자가 되냐 하면 주가가 빵 터져서 차익을 실현하고 그 돈으로 다시 또 오를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지요.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일이 어찌 그렇습니까..
 
믿었던 종목이 작전세력이 들어와서 개미들을 울린 경우도 있고 거시적인 요인으로 시장 전체가 폭락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하고 시간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죠. 
 
가치 투자 하면 사서 오랫동안 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은 위대한 기업을 골라 지분을 갖고 가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보유하라. 경제적 해자라는 것은 남이 진입할 수 없는 기술적 우위를 말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경제적 해자는 더 이상 경쟁자가 나타날 수 없는 환경을 말합니다. 워런 버핏이 계속해서 코카콜라의 지분을 갖고 있고 찰리 멍거가 코스트코의 이사진으로 활동한 것도 이들 기업에 경제적 해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패턴이 변화하며 소매산업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이마트도 적자가 났죠. 그런데 어떻게 코스트코가 경제적 해자가 있을까?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에서 찰리 멍거는 코스트코가 온라인 사업에 진입하면 다른 소규모 온라인 사업자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합니다. 이미 코스트코는 신뢰와 친근함이라는 강력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죠. 쇼핑 패턴이 변화하더라도 이미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는 코스트코라면 온라인 사업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다시 시장 장악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죠. 실제로 코스트코는 24년 실적이 좋았습니다. 
 
 
위대한 기업을 골랐다면 오랫동만 보유하며 지분 확대에 집중합니다. 주가가 올랐다고 팔아 치우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보유하면서 지분을 확대하는 것이죠. 그 방법으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적극 권고합니다. 단, 자사주 매입은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면 자연스럽게 나의 지분이 올라가고 그만큼 배당이 늘어나게 됩니다. 받은 배당금으로 다시 재투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주식 투자의 복리 마법입니다. 
 
그래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배당을 하지 않고 이익을 재투자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중의 일부는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성 자산으로 갖고 있는데 대부분이 미국 단기 채권입니다.
 
 
 
 

현금성 자산은 미국 단기 채권으로 총알 장전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장이 폭락할 때 기업의 지분을 과감하게 사들여 시장이 정상화되었을 때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죠. 과감하게 움직일 자본은 바로 현금입니다. 돈이 있어야 하죠. 
 
그래서 유보 이익의 대부분을 미국 단기 채권으로 보유한다고 하는데요. 채권은 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만기가 길면 이러한 영향은 더 큽니다. 반면에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단기 채권을 금리 영향력이 덜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을 단기 채권으로 보유한다고 합니다. 갖고 있다가 돈을 쓸만한 기업이 발견되면 현금화하여 사용하는 거죠. 
 
 
 
 
 

시장 예측은 무의미하다. 모른다.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발전한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에게 경제예측을 듣고 싶은 마음은 전 세계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그러다 그들은 절대 예측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모른다고 하죠. 
 
그런데 수많은 유튜버와 경제학자 그리고 투자자문사의 대표 들은 예측을 합니다. 그들의 말은 정말 솔깃하죠. 미국도 비슷합니다. 투자문화가 발달한 미국도 블룸버그와 같은 뉴스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추측성 기사와 보도가 난무합니다. 
 
불안한 사람 심리를 건드려 시선을 붙들고 클릭을 하게 하고 영상을 시청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이것만큼 좋은 게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늘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그때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 과정에 실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실수를 하면 고치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라고 말합니다. 어려움을 겪겠지만 미국은 발전해 나가고 절대 망하지 않을 거라면서 말입니다. 

 
 
 투자는 미래를 낙관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망할 자산을 왜 사나요? 나는 망할 걸 아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서 그들이 달려들 때 팔고 나오기 위해서?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한 자신감은 한 번은 통하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하는 사람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늘 불안하겠죠. 
 

그래서 찰리 멍거는 심리학을 강조합니다. 심리학은 갖다 붙일 곳이 많다면서요. 주식 시장은 심리로 움직이지만 결국 그 기업은 내재가치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인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독서, 경험, 인내, 시간, 낙관


우리는 오래 살아야 합니다.

당장 다음 달에 죽을 운명인데 가치 투자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누구나 어느 정도 살 거라고 예상합니다. 내가 투자한 결과가 복리로 어느 순간 스스로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기 위해서는 오래 살아야 합니다.
 
운 좋게도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살며 기대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일 독서하고 경험하고 인내하면서 대한민국을 믿고 시간을 갖고 기다리다 보면 버크셔 해서웨이와 같은 기업을 운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너무 앞서 나갔나요..)
 
국내외 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한국은 이를 잘 이겨내 왔습니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민주화, IMF, 카드대란, 코로나까지.. 앞으로도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할 테고 정권은 왔다 갔다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업을 고르고 앉았겠죠. 만약 정말로 모두가 망할 것 같으면 그 와중에서도 살아남을 종목을 고르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 저는 얼마 전 이런 생각을 하다 그럼 식품 기업에만 투자를 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세상의 현인들이 고인이 되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이네요. 기댈 곳이 줄어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런 허한 마음을 달래줄 고인들의 책을 찾아 떠나볼까 합니다. 찰리 멍거의 1995년 하버드 연설 영상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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