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막바지를 향해가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현재 대한민국 종합순위는 3위입니다. 순위표 한번 보실까요.
압도적 1위 중국을 제외하고 2,3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2위는 일본, 3위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 뒤를 인도가 잇습니다.
1. 일본과 금메달 11개 차이 및 앞으로 전망
지금 일본과 금메달 11개 차이입니다. 아시안 게임은 10월 8일 이번주 일요일에 폐막하는데요. 연일 금메달을 이어가던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양궁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였습니다. 여자 핸드볼은 일본에 지면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여자 배구, 농구도 금메달에 이르지 못하였는데요.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니 좀 김은 빠집니다. 특히 핸드볼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인기가 저조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그 명성을 이어가리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 텃밭인 양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니 좀 이상하기까지 합니다.
2. 구기종목은 야구가 다했다
다행히 야구는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영원한 숙적 일본을 2-0으로 이겼습니다.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이겼을 때 정말 시원했는데요. 선발 롯데 박세웅 투수와 구원 kt 박영현 투수가 무실점으로 일본의 화력을 잠재웠습니다.
3. 기대를 모으는 축구 결승 10월 7일 오후 5시
모두가 주목하는 한-일 축구 결승은 10월 7일 오후 5시에 치러집니다. 언제나 한일전은 짜릿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일본을 만나면 더욱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유독 기억에 남는 경기도 많고요. 이번 한-일전에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특히 남자 선수들에게 아시안 게임의 금메달은 의미가 큽니다. 바로 군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축구선수는 군대를 안 가는 만큼 그만큼 프로에서 뛰는 경기수가 늘어나고 해외 진출도 문제없습니다. 그러니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2020년 전까지만 해도 실제로 경기를 뛴 선수만 군면제가 되었으나 현재는 그 조항이 삭제되어 금메달만 따면 실제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 선수라도 군면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동료 선수의 커리어에도 좋은 일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 선수들 꼭 이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가 일본이니만큼 더욱더 바랍니다.
3. 4위 인도 5위우크라이나와 금메달 2개 차이
인도와 우크라이나의 금메달 개수가 2개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것도 눈길을 끕니다. 인도의 인구수에 비하면 사실 금메달 개수는 적은 편입니다. 인구를 따지면 거의 중국처럼 금메달을 따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그래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4위를 기록하며 인도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순위 1위에서 5위까지 보면 대한민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인도, 우크라이나 모두 인구 1억이 넘는 대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작은 땅과 인구수에서 대단히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만큼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과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 그리고 선수들의 집념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거겠죠.
이런 국제 경기를 볼 때마다 대한민국의 국기가 새삼 가슴에 와닿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멋져요. 외모도 훌륭하고 신사적인 매너와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아주 세련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문화가 되어 한류를 만들어 낸 거겠죠.
한류 하니까 이번 탁구 시상식에서 중국 관중들이 우리나라 혼합복식 선수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엄청난 환호를 보낸 장면이 떠오릅니다. 저는 하루에 몇 번씩 이 영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F1ZvWo7bjg
처음에는 아시안 게임에 응원온 대한민국 선수 응원단인 줄 알았는데 진짜 중국 현지인들이더군요. 1,2위 한 중국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귀여운 퍼포먼스에 오히려 신기한 듯 쳐다보는 재미있는 순간까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러한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꽃다발을 던지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센스 또한 최고입니다.
남은 경기를 따져볼 때 우리나라는 3위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아쉽지는 않아요. 선수들의 자신감을 보면서 경기 결과만이 다가 아니라 높아진 국력과 문화를 느낀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 잘 치러주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