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뱅가드 VT ETF 과연 저비용 일까

by 친절한미소 2024. 2. 5.
반응형

 

투자도 하다 보면 자기와 맞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트레이딩으로 사고팔고 하는 것보다 최소 수개월에서 몇 년 이상 보유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최근에는 단타를 해볼까 싶어 목표 수익율 이상 되면 팔고 기준점 이상 떨어지면 다시 사모으는 방식으로 조금씩 늘려봤는데 이게 재미있다기보다는 불안했다. 이게 잘 판 건지 잘 산 건지 늘 불안했다. 목표 수익률을 정했고 내 원칙을 잘 지켰음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존 보글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역시 이쪽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포트는 뱅가드 VT 와 미국 장기채 TLT ETF 가 반반이고 국내 주식은 매주 목요일 TIGER200을 모아간다. 

 

 

 

중요한 건 비용이야, 바보야!

존 보글은 비용 때문에 대다수 펀드의 실질수익률은 시장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알려진 최선의 투자 방법은 시장 수익률만큼 버는 것. 즉, 비용이 가장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사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전략이다. 

 

여기서 장기간은 20년 이상을 뜻한다. 그 기간 동안 시장은 몇 번이고 출렁일 테지만 사고 팔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이 절약되어 결국 시장 수익률만큼 수익을 볼 수 있다. 

 

 

 

 

ETF vs. TIF

펀드만큼 비용이 저렴한 금융상품으로 ETF 가 있다. TIF 는 Traditional Index Fund의 줄임말로 뱅가드 S&P500 펀드 같은 전통적인 펀드를 말한다. 

 

존 보글은 ETF에 회의적이다. TIF는 장기간 보유를 목표로 설계된 상품인 반면 ETF는 트레이더를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상장이 가능하기에 쉽게 샀다 팔았다를 반복할 수 있고 실제로 수많은 기관들이 ETF를 트레이딩에 이용한다. 거기에 각종 파생상품 ETF(환율, 선물, 원유, 레버리지)까지 나와 버려 이는 개별 주식과 다를 바 없다고 한다. 하루에 신규 상장되는 ETF 수는 몇 백에 이르며 거래량으로도 ETF가 가장 많다.

 

ETF로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전략은 장기 보유 뿐이라고 말한다. (매매하지 않기!)

 

어찌 됐든 존 보글이 설립한 뱅가드에서도 ETF 상품이 있다. 적립식으로 모아가기 좋은 인덱스 ETF로 VT(전 세계 주식)와 VTI(미국주식)가 있는데 지금 VT를 모아가고 있다. 

 

 

 

 

VT의 비용을 살펴보자

VT는 전세계 주가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비용은 0.07%이다. 

 

 

수수료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뱅가드의 다른 인덱스 펀드와 비교해 보면 VT가 다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의 비용은 0.04%이다. 

 

국내에서 미국 펀드 가입보다는 ETF를 사서 모으는 게 더 쉽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 VT가 편하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장기간 모아 가겠다는 굳은 결심이다. 주가 지수 추종을 보면 장기 보유를 할 수록 시장과 거의 비슷하다. 미국 시장이 오르는 만큼의 수익을 낸다는 뜻이다. 

 

개별주가 빵 터져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도 시기를 놓치면 수익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수익실현에 성공하더라도 계속해서 개별주로 대박을 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문투자자도 아니고 투자를 재테크로 활용하는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 투자 보다는 인덱스 투자가 나은 것 같다. 

 

 

 

 

 

수익실현은 필요하다

오래 들고 있다 보면 수익은 쌓인다. 존 보글은 이 중 일부 수익실현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익절 한 수익은 재투자한다. 

 

오늘 금투세 개정관련 뉴스가 국내에서는 뜨거운데 금투세도 양도차익에 대한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매매를 하지 않고 장기 보유를 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근로소득에서 쪼개고 쪼개 생활을 하고 대출금을 갚고 투자를 한다. 적금도 들도 보험도 들어야 하고 자녀 교육비도 나간다. 정말 빠듯한 가운데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늘 마음이 조급하다. 얼른 돈이 불어났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렇게 조급한 마음은 결국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온다. 세상이 아무리 그지 같아도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건 시장 수익률이 최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인덱스를 모아 보자. 

 

이제껏 최장 보유는 3년 정도 였던 거 같은데,, 이번 기회에 5년 이상으로 늘려 보고자 한다. 5년이 되는 시점에서는 다시 10년으로 늘려볼 생각이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시장에 흔들리지 않고 수월하게 보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흔들리는 마음은 존 보글이나 폴 새뮤얼슨, 워런 버핏의 책을 읽으며 다잡아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