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5살 진화의 관점

by 친절한미소 2023. 12. 21.
반응형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의 한 명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경운동가이자 여자친구의 나이가 25살 넘으면 갈아치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그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이 들지만,,,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그의 이러한 연애사는 시상식에서 코미디언들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각종 밈을 생성하기도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25살 상한제 여자친구들을 이번에 읽은 '붉은여왕'에서 알려준 '성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외모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배우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 그저 붉은 여왕의 독자로 진화심리학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이니 혹시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864834

 

붉은여왕 책표지

 

 

 

 

잠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을 살펴보자? 정말... 정말... 반한다....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타이타닉에서도 미모가 빛을 발했지만 개인적으로 랭보 역할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가장 사랑한다. 광기와 예술혼으로 똘똘 뭉친 미소년 시인에 찰떡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멋진 외모를 지닌 데다 연기력까지 갖춘 레오나르도가 연애를 걸렀을 리가 없다.

 

그의 연애 상대 중 가장 오랫동안 사귀고 팬들이 결혼하기를 내심 바랬던 사람은 브라질 출신의 수퍼모델 지젤 번천이다.

 

 

 

 

 

 

 

이 둘은 5년간의 연애 후 지젤 번천이 23살이 되던 해에 헤어진다. 그 이후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꾸준하게 금발의 늘씬한 모델들을 만난다. 그의 나이가 50대로 접어들었으니 이제는 2000년대생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곤 한다. 

 

 

 

 

 

 

 

 

 

 

 

다시 붉은여왕 책으로 돌아가 보자. '붉은 여왕'은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뛰는 사람이다. 앨리스한테도 멈추지 말고 뛰라고 말한다. 그런데, 남들이 걷는데 나만 뛴다면 당연히 앞서 나가야 하는데 내가 뒤면 남들도 뛰는 것이 문제다. 결국 뜀박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현상 유지만 되는 것을 붉은 여왕 이론이라고 한다.

 

이는 진화심리학에서 굉장히 유명한 이론으로 붉은여왕 가설로 '성의 진화'를 설명한 책이 바로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이다.

 

매우 긴 책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아 읽다 보면 여성과 남성이 왜 지금처럼 행동하는가에 대해서 이해가 가능한다. 성은 본성이지만 그 본성은 진화한다. 

 

 

 

 

수컷은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문란하지만 인류와 사촌관계인 고릴라, 침팬지와 비교하면 문란함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비록 간통을 하는 수컷이 많다 하더라도 일처일부제의 틀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남성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게 전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가지려 한다. 반면 여성은 자식을 잘 키워줄 수 있는 남성을 배우자로 선택하고자 한다.

 

 

아무리 문란하게 성생활을 하는 남성이라도 인류의 역사에서 그들은 일처일부제라는 틀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 첫째 부인에게서 얻은 자식들에게는 보다 많은 유산을 물려주거나 권력을 쥐어지는 등의 특혜를 베푼다. 일부다처제도 있고 다른 문화도 있지만 소수의 케이스를 제외한 대다수를 말하자면 그렇다. 그렇다면,, 왜 성은 이렇게 진화해 왔을까??

 

 

 

 

 

붉은 여왕 책에서는 곤충에서부터 조류, 유인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의 성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등의 수많은 사례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간단하게 정리하기는 힘들다.. 어찌 됐든 결론을 얘기하자면,, 

 

남성은 경쟁을 통해 획득한 권력에 대한 대가로 성의 독점(하렘이나 정부)을 원하도록 진화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경쟁에서 이긴 노련하고 조금은 나이가 있는 권력자는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했고 그녀들에게서 자식을 봤다. 그렇게 그들의 유전자가 널리 퍼지게 된다.

 

그렇다면 여성은 왜 젊고 잘생긴 총각이 아니라 늙은 권력자의 여자들 중 한 명으로 들어가길 원했을까? 여성에게는 자신의 자녀를 뒷받침하는 재력과 안정을 제공하는 남자가 가장 매력적이다. 인간의 아기는 성인이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여성은 아이를 돌보는 데 매진해야 한다. 이렇게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보호할 울타리를 만들기는 매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 있는 남성이 여성에게는 매력적이고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는 나이 든 권력자의 정부를 택하는 것이 더 이로웠다. 반면에 권력자의 첫째 부인은 그들의 자식이 권력자의 재산과 권위를 이어받는 특혜를 받음으로써 수많은 정부의 존재를 견뎌낼 수 있다. 

 

 

 

 

 

 

이제 다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눈길을 돌려 보자. 

 

 

 

 

10대 미소년 배우들은 과거에도 많았다. 그들 중 대부분은 하나의 작품으로 전 세계 스타덤에 올랐다가 약물중독이나 기타 개인사로 몰락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으로 월드스타가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연기력을 쌓아가며 거장들과 작업하고 결국엔 지금에 이르게 된다. 

 

한마디로 그는 할리우드의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권력을 갖게 된다. 실제로 그는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TOP10에 든다. 그의 이러한 성공은 당연히 성적인 보상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그가 사귄 수많은 여자친구들이다. 과거였으면 동시에 여럿을 만나며 하렘을 이루었을 수도 있겠으나 현대 사회는 그러한 것이 남성, 여성 모두에게 용납되지 않으므로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며 그는 성을 독점한다(진화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물론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그의 유전자가 퍼지지 않았지만.. 

 

 

진화심리학에서는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임신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남성은 고릴라나 침팬지와 비교하면 평생에 걸쳐하는 성관계 횟수가 적다. 그러므로 정해진 시간에 보다 많은 후손을 남기려면 가임기간이 많이 남은 젊은 여성과 관계를 맺는 쪽으로 성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뿐만 아니라 성공한 남성이 젊은 여성과 재혼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만나는 이유도 이러한 진화심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자,, 그러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만나는 아름답고 젊은 모델을 진화심리학적으로 살펴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과 비교하면 그의 외모는 많이 저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진 영화계의 영향력, 그와 사귐으로써 받게 되는 스포트라이트는 여성에게 안정감을 주며 이러한  그의 매력은 그녀들에게 상당히 영향력이 있었을 것이다. 

 

아프리카 사바나 시절 여성들에게 주는 안정감은 자식을 키울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겠지만 현대 여성은 그가 제공하는 여러 물질적인 환경과 명성이 될 것이다. 여성들의 성은 그렇게 진화해 왔다. 

 

 

 

 

전 세계를 막론하고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성의 나이대는 사춘기가 지난 후부터 20대 중반까지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여자 친구가 25살을 넘지 않는 이유를 진화심리학적으로 살펴보자면 모든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인 나이인 사춘기~20대 중반까지의 나이가 딱 25살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지난 20대 초반의 여성은 가임기로 치자면 절정의 시기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사바나에서 살았거나 고대 왕국 사람이었다면 그는 엄청난 권력자였고 자신의 정부를 고를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매력적인 연령의 여성들을 골랐을 테고 바로 그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던 것이다. 

 

 

결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성의 진화대로 연애를 하고 있다. 경쟁에서 획득한 권력을 기반으로 가임기 절정에 이른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면서 성적인 보상을 받는다. 성적인 보상은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상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성의 진화 이론은 여권론자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았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은 붉은 여왕을 읽고 난 후 딱 떠오른 그 인물,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책의 독자로써 분석해 본 것이니 그런 논의에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진화심리학에 대한 입문서적을 어느 정도 읽었다면 붉은 여왕을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편적이었던 정보가 맥락 있게 정리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성의 진화를 대변하는 인물들은 굉장히 많다. 할리우드 스타도 있고 여성스캔들로 입방에 오른 정치인들도 있다. 그들의 행동을 단순히 비난하거나 비웃기 전에 왜 그들은 저런 행동을 했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면 본성에 근거해 분석해 보면 새로운 세상이 또 보인다. 

 

이러한 성의 진화를 배우자에게 빗대어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혹시라도 발생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극도의 스트레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거나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반응형